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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고금리에 한계차주 발생...자산건전성 악화 대비할 것"

농협금융, 2024년 2분기 리스크전략협의회 개최
"금리-환율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한 대외환경 맞서 대응 강화"

농협금융 "고금리에 한계차주 발생...자산건전성 악화 대비할 것"
NH농협금융이 5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회의실에서 2024년 2·4분기 리스크전략협의회를 개최했다. 강신노 농협금융 리스크담당 부문장(왼쪽에서 일곱 번째)과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금융 제공
[파이낸셜뉴스]NH농협금융이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한계차주 발생, 이에 따른 자산건전성 악화를 올 2·4분기 리스크관리 부문 과제로 꼽았다.

NH농협금융은 5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모든 계열사의 CRO(리스크관리 담당 임원)와 리스크·여신관리 실무책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2·4분기 리스크전략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진단했다.

농협금융은 2·4분기 고금리로 인한 한계차주 발생, 자산건전성 악화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농협금융은 상시 점검을 통해 제도를 개선하는 등 질서있게 대응할 계획이다.

장기적 관점에서는 자본적정성 관리를 위한 스트레스테스트 고도화, 기후리스크 관리체계 구축,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등을 추진한다.

강신노 농협금융 리스크담당 부문장은 “금리·환율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한 대외환경에 맞선 세밀한 진단과 대응을 해야한다”면서 “리스크 관리 동력이 2분기에도 충실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1·4분기 리스크관리 추진사항을 살펴봤다. 농협금융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글로벌 부동산 침체, 국내 부동산PF와 건설사 위기에 대응해 취약자산별 정밀 모니터링, 선제적 리스크 점검, 충당금 적립 강화 등 지속적 관리를 통해 효과적으로 대응해 왔다"고 자평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