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녹수
[파이낸셜뉴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가 고급 바닥재 회사 녹수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사모펀드 텍사스퍼시픽그룹(TPG)는 녹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스틱인베스트먼트를 선정했다.
이번 매각 대상은 우선주를 포함해 녹수의 지주회사인 모림 지분 65%다. TPG가 2017년 3600억원에 매입한 지분이다. 여기에 더해 창업자인 고동환 대표 지분(35%)까지 동반 매수할 수 있는 동반매도청구권을 가지고 있다.
녹수는 1994년 설립됐다. 럭셔리비닐타일(LVT) 바닥재의 원재료, 기계, 생산시스템 등이 가능하다.
녹수는 국내에 공장 7개, 미국 오하이오주와 베트남에도 공장이 있다.
미국 뉴욕 메리어트호텔과 W호텔,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공항 라운지, 에르메스 파리 매장 등이 인테리어 과정에서 녹수의 LVT를 사용했다. 녹수는 상업용 LVT 시장의 세계 1위 사업자로 약 2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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