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현안업무 추진단 전략회의 통해 후속조치 추진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4일 도청에서 현안사업 추진단 전략회의를 갖고 14개 과제를 점검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민선8기 핵심과제로 14개의 과제를 선정한데 이어 국비 확보, 법 개정 등 후속 조치를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로 했다.
7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후속조치로 첫 번째 현안업무 추진단 전략회의를 갖고 14개 과제를 선정했다.
14개 과제는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 및 추진 △원주의료기기 혁신 클러스터 지원 △춘천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추진 △강릉 천연물바이오국가산단 조성 △동해·삼척 수소클러스터 조성 △숲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정선 가리왕산 산림형 정원 조성 △춘천 보훈기념시설 건립 △수도권 강원시대 개막위한 SOC 확충 △교육발전특구 추진 △특수의료장비 설치기준 규제 개선 △영동지역 식수부족 해결 △폐경석 폐기물 규제 개선 등이다.
이들 과제는 김진태 지사의 강력한 추진의지가 담겨있으며 도 현안사업추진단이 14개 과제를 총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숲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과제는 지난달 11일 윤석열 대통령이 춘천에서 주재한 민생토론회에서 거론됐던 사업이다.
당시 윤 대통령은 "강원도가 지정하는 산림이용진흥지구에 포함된 국유림에도 산림 관광열차, 야영장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겠다.
이를 통해 강원 산악관광을 관광 산업의 한 축으로 세우겠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일 부산에서 열린 제79회 식목일 기념행사에서도 "산지 보전과 활용을 조화롭게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완화하겠다"며 "국유림에 관광열차, 야영장을 설치하는 등 산림을 보전하면서도 국민이 즐기고 이용할 수 있도록 연내 국유림법 개정안 마련 등을 추진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진태 지사도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제2,제3의 오색케이블카가 가능하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현안업무 추진단 전략회의에서 케이블카 설치 전수조사를 지시할 정도로 추진 의지가 강하다.
김진태 지사는 “강원지역 민생토론회는 대통령이 직접 강원지역의 많은 현안에 대해 해답을 제시한 것이고 강원도에는 큰 기회”라며 “중앙부처에서도 민생토론회 이후 즉각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만큼 강원도도 신속하게 후속 조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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