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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公·부산한의사協, 의료사각지대 해소 맞손

부산도시公·부산한의사協, 의료사각지대 해소 맞손
지난 4일 부산도시공사 본사에서 '임대주택 메디컬 서비스 추진 위한 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김용학 공사 사장(왼쪽)과 오세형 부산한의사협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도시공사 제공
부산도시공사는 부산시한의사협회(한의사회)와 협약을 맺고 공사 임대주택 입주민들을 위한 'BMC 홈 메디컬 서비스'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공사의 영구임대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대면 방문 진료' 및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의사회는 의료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공사는 사업 전반 운영을 맡는다.

특히 이 홈 메디컬 서비스는 김용학 공사 사장의 '감성 주거복지'를 완성하는 핵심 사업으로도 알려졌다. 임대주택 입주민 가운데 고령과 장애 등으로 의료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이들을 지원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이 사업은 오는 14일부터 12월 말까지 매주 주말 진행된다. 개금지구 영구임대아파트를 시작으로 총 10개 지구, 560명의 입주민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방식은 각 단지 내 경로당과 커뮤니티 시설 등에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주민들은 각자 건강 상황에 맞춰 △한의학적 진단·처방 △침술 치료 △건강 상담 △생활습관 지도 등 종합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김용학 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의료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는 입주민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감성 주거복지'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두 기관은 위 사업 이후에도 주거·의료 취약계층을 발굴해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다방면으로 봉사하기로 약속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