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사이클 문화 예술 사업, 업사이클 창업 지원 사업 본격화
광명 업사이클 문화산업 클러스터. 광명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는 자원순환경제 전초기지 역할을 할 '업사이클 문화산업 클러스터'가 5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업사이클 문화산업 클러스터는 기존의 업사이클 문화예술공간에 더해 재활용 소재를 제품으로 탄생시키는 친환경 에코디자인 산업을 육성하고, 시민 참여를 높여 업사이클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총 사업비 178억원을 투입해 시민체육관 부지 내 연면적 3471㎡,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했다.
이곳에는 생산부터 처분까지 환경 오염을 줄이는 친환경 제품을 뜻하는 '에코디자인 제품'의 조달과 제작, 전시를 위한 시설들이 운영된다.
또 자원순환경제와 환경관리를 담당하는 자원순환과와 환경관리과가 입주해 정책 지원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우선 지하 1층에는 업사이클 소재 가공실과 업사이클 소재 중개소로 구성된 '소재 은행'과 업사이클 DIY 수업을 위한 공동작업실 두 곳이 마련됐다.
1층에는 업사이클 제품을 전시하는 쇼룸과 업사이클 예술작품을 선보이는 전시장을 조성됐으며, 시민 편의를 위한 업사이클 테마의 카페도 들어선다.
이와 더불어 업사이클 체험교육을 위한 교육실, 업사이클 예비창업자 1인 사무공간, 시민 커뮤니티실 등도 마련됐다.
시는 업사이클 문화산업 클러스터에서 업사이클 문화·예술사업, 업사이클 창업지원 사업(에코디자인 창업지원), 업사이클 인식 개선을 위한 시민 홍보사업을 추진한다.
기존 가학동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는 업사이클 문화산업 클러스터로 이전한다.
업사이클 문화산업 클러스터는 5월 30일부터 지상1층 카페운영을 시작으로 6월 중순까지 순차 개방하고 7월 3일 개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기후 위기와 에너지 위기 시대에 자원순환은 청정한 에너지를 생산하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며 "업사이클 문화산업 클러스터는 광명시 자원순환경제 산업을 선도하고 시민 참여를 이끄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