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하 사고와 관련 보수를 마친 영주고가교 모습.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영주고가교 침하 사고와 관련해 보수 조치를 마치고, 지속적인 현장 조사와 합동 점검을 통해 구조물 안전관리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영주고가교 교대부에서 발생한 침하 구간은 부산북항 재개발사업 배후도로 건설공사 구간으로, 교대부 지지말뚝(강관파일) 절단에 따라 박스 하중이 수평보강재로 전이되면서 상부 모르타르층에서 약 5㎝ 침하가 발생했다.
이에 시는 단차발생부 차량 주행 안전성 확보를 위해 일부 차선을 통제한 후 아스콘 덧씌우기 포장보수를 했다.
시는 보수 이후 민관 합동점검단 현장 조사와 시설물안전진단 전문업체 점검, 구조전문가 현장점검 등을 통해 구조물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 추가적인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상부도로 점검과 계측관리에선 별다른 특이사항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관 합동점검단 현장 조사에는 해수부, 시, 민간전문가, 건설사업 관리단 및 시공사 등 20여명이 함께 했다.
임원섭 시 도시계획국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계측관리와 상부도로 및 하중 전이 부위 모니터링을 통해 시설물과 건설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며 “정밀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즉시 보강작업을 시행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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