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자문으로 완성도 높인 ‘그리는 정원’프로그램...10월 31일까지 운영
국립세종수목원의 ‘그리는 정원’ 해설프로그램 참여자들에게 제공되는 점자 향 책갈피.
[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산림청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화해설 프로그램인 ‘그리는 정원’을 오는 10월 31일까지 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시각장애인 대상 ‘그리는 정원’은 해설사가 정원을 소개하면 교육 참가자들이 가슴 속에 나만의 정원을 그려보고 직접 식물을 심으며 내 손안의 작은 정원을 만들어 볼 수 있다.
해설프로그램 참여자들에게는 국립세종수목원 무료입장권, 향기식물(유칼립투스·백리향 등), 점자 향 책갈피를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대전맹학교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식물의 크기와 수목원 관람 방향 등을 표현하는 방법을 보완해 해설 완성도를 높였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국립세종수목원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청 문의는 정원교육실로 하면 된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장애인·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계절별로 변화하는 수목원 식물의 아름다움을 누리기위해 콘텐츠 개발을 했다"면서 "국민 누구라도 정원문화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프로그램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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