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의 제2청사 역할을 할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건립사업이 지난달 28일 부산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에 초록불이 켜졌다.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조감도. 부산도시공사 제공
8일 부산도시공사에 따르면 이날 부산시가 연 제3회 건축위원회에서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사업은 ‘조건부 의결’로 통과했다. 심의위원들은 행정복합타운 인근 부지와 연결되는 동선을 확보할 것을 검토할 필요 있다 등의 의견을 덧붙였다.
이에 공사는 올 하반기 내로 건축허가를 받아 오는 2025년 상반기 중 착공한다는 목표다. 계획에 차질이 없을 경우 행정복합타운은 오는 2027년 문을 열 예정이다.
서부산 행정복합타운은 학장동에 위치한 사상재생지구 활성화구역 내에 조성될 예정이다. 연면적 약 8만 9000㎡에 지하 5층~지상 14층 및 31층 총 2개 동으로 구성된다.
해당 단지에는 부산시 도시균형발전실 등 일부 부서를 포함해 ‘부산연구원’ ‘부산관광공사’ 등 총 17개 기관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에 더해 사업지 부근에 오는 2026년 개통 예정인 부산지하철 5호선 사상 스마트시티역을 비롯해 각종 기관과 소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용학 공사 사장은 “서부산 행정복합타운은 서부산 재정비 사업의 핵심 역점 사업”이라며 “원활하게 추진해 남은 인허가도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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