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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레이 디텍터에 AI 결합' 뷰웍스, 미래 기술 선도

'엑스레이 디텍터에 AI 결합' 뷰웍스, 미래 기술 선도
뷰웍스의 정지영상 엑스레이 디텍터 'VIVIX-S FW'. 뷰웍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뷰웍스가 엑스레이 디텍터에 인공지능(AI)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SW)를 결합한 융복합 솔루션을 앞세워 미래 기술 선도에 나섰다.

뷰웍스는 최근 12년 전 출시한 평판형 엑스레이 디텍터 'VIVIX' 시리즈를 고해상도, 경량화 등 성능 개선과 함께 AI 진단보조 기능을 결합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치과용에서 유방검사용, 수의용까지 활용처를 넓히고 있다.

뷰웍스 관계자는 "올해 세계적인 트렌드인 방사선량 최소화, AI 진단보조 등 융복합 기술로 진화된 통합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저선량 엑스레이 촬영 시 발생하는 노이즈를 제거해 진단 영상의 선명도를 높이는 딥러닝 기반 솔루션 '딥 디노이징'을 개발,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평판형 엑스레이 디텍터(FPD)는 10여년 전 글로벌 의료영상 분야에서 기존 아날로그 방식 디텍터(CR)를 대체하는 핵심 컴포넌트로 떠올랐다. 뷰웍스는 2012년 평판형 엑스레이 디텍터 'VIVIX' 시리즈와 더불어 세계 최초로 개발한 AED를 선보이며 아날로그 엑스레이 장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했다.

'VIVIX' 시리즈는 발매된 해에 유럽CE 인증과 더불어 무선 평판형 엑스레이 디텍터로서는 국내 최초로 미 FDA 인허가를 취득했다. 영상 획득 성능과 제품 안정성을 바탕으로 북미,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인 결과 평판형 엑스레이 디텍터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2011년 1%에서 2023년 66%까지 늘었으며, 최근 6년간 정지영상 엑스레이 디텍터 매출액은 연평균 성장률 7.8%를 기록했다.

이후 평판형 엑스레이 디텍터는 시장 수요에 따라 경량화 설계 및 신소재를 적용, 분야별 맞춤형 솔루션으로 고도화됐다. 뷰웍스의 신형 정지영상 디텍터 'VIVIX-S FW'는 표면에 유리 대신 유연성이 강한 폴리이미드 필름 소재 기판을 적용해 기존 대비 25% 이상 경량화 되었으며, 내충격성도 함께 강화됐다.

치과용 동영상 디텍터 'VIVIX-D'의 경우 인듐 갈륨 아연 산화물(IGZO) 박막트랜지스터(TFT)를 탑재해 의료영상의 화질과 프레임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였으며, 최근 이동형 C-arm·유방검사용으로 적용처를 넓혀가고 있다.

한편, 뷰웍스는 최근 전용 영상 진단 소프트웨어 'VXvue'에 수의용 AI 진단보조 기능을 연계해 핵심 시장인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AI 등 혁신 기술 투자에 힘써 기술 고도화 및 제품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