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청.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복지사각지대 위기 상황에 놓인 이웃을 발굴하는 시민에게 포상금을 지급한다.
8일 전주시에 따르면 위기가구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위기 상황에 놓인 취약가구를 신고하면 사실관계에 따라 포상금을 지급하는 ‘전주시 위기가구 신고 포상금’ 제도를 운영한다.
전주시민 누구나 이웃 위기 상황을 발견하면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온라인 복지로를 통해 발굴신청할 수 있다.
전주시는 발굴된 위기가구에 대한 조사와 상담 뒤 지원 방안이나 타 기관연계를 추진한다.
위기가구로 신고된 대상자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저소득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발굴 시민에게 1건당 5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연간 최대 30만원까지 지급한다.
다만 사회보장급여법에 따른 위기가구 신고 의무자와 공무원, 위기가구 당사자, 친족 등은 포상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회적 단절, 소통의 부재로 위기 상황에 빠진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하다”라며 “함께 살기 좋은 도시 전주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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