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8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광장에서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12시간 동안 여러분이 이 나라 주인이 누구고 이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인천 연수구 지원 유세 현장에서 "이 나라가 진짜 어려울 때 이순신 장군께서 12척의 배만 가지고 나라를 구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에겐 4월 10일, 12시간(투표 시간)이 있다"며 "그렇게 만만하게 범죄자들에게 무너질 나라가 아니라는 것을 온몸으로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나라가 위기에 처한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경기장 밖, 사이드라인 밖에서 구경하고 계실 거냐. 관중석에서 그냥 응원만 하실거냐."라며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들어와달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그래야 나라를 구한다, 나라를 구하잔 말이 그냥 레토릭이고 허풍 같냐."며 "제가 (정치 경력)100일 밖에 되지 않아 아직 그런 것을 못배웠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야권을 겨냥해 "저들은 대한민국 헌법에서 자유를 빼 버릴 수 있고 조국 대표가 말하듯 여러분의 임금을 국세청을 동원해 깎아버릴 수 있다"며 "그런 세상을 만드실거냐"고 반문했다.
한 위원장은 "범죄자들이 전 국민을 성희롱하는, 김준혁 후보 같은 사람이 떵떵거리고 희롱하며 여러분을 조롱하는 것을 지켜보실거냐"라며 "나중에 우리는 후회할지도 모른다, 나서달라"고 덧붙였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