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국민의힘 안산갑 후보, 양문석 저격
"양문석 문제, 민주당에 심대한 영향 줘"
"안산에선 양문석 심판론이 핵심" 주장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안산갑에 출마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부터)와 장성민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3일 오전 경기 안산시 단원구 SK브로드밴드 한빛방송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방송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장성민 국민의힘 경기 안산갑 국회의원 후보가 8일 상대후보인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 "양문석 후보 딸 불법사기대출 문제는 2030 청년세대, 자영업, 소상공인들의 등을 돌리게하는 결정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성민 후보는 이날 SNS를 통해 "지금 시중에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대출은 양문석에게란 말이 회자되고 있을만큼 이 문제는 민주당에 심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장 후보는 "이번 선거는 변수가 많아 한치 앞을 예측할수 없게 됐지만 선거판세에 영향을 미칠 핵심변수의 첫번째는 모든 게 허위로 드러난 양문석 후보 딸 불법대출"이라면서 "둘째는 김준혁 후보의 성폭행 사관, 셋째는 경제회복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안산 지역 민심에 대해 장 후보는 "이곳 안산에선 양문석 범죄심판론이 핵심"이라면서 "불법과 도덕타락의 대표적 인물인 양문석 후보가 이번 총선 핵심이슈로 떠오르면서 민주당의 정권심판론을 덮어버렸다"고 주장했다.
장 후보는 "이는 이재명식 공천이 국민을 무시한 막장공천임을 온 세상에 공표한 국민조롱 공천"이라면서 "양문석게이트로 이재명식 도덕파탄자들이 정권을 심판한다는 논리는 대중적 공감력을 약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문석 딸 불법대출사건은 이재명 대표의 친명횡재, 비명횡사란 이재명식 사천론, 망천론을 재소환했다"며 "그 결과 양문석게이트는 이재명리스크와 연동돼 결국 대장동 부패론을 리마인드시키면서 민주당리스크로 확산중"이라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양문석 딸 불법대출은 약자들의 사업지원금을 부동산투기자금으로 전용했다는 점에서 자영업, 소상공인들의 피눈물을 짜낸 대표적 위선행위이자 사기대출사건"이라며 "2030세대들에게 등을 돌리게 한 상징적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선거 운동 중 만난 한 청년이 "이번에 양문석이 되면 저를 비롯한 다수의 청년들은 안산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 것을 언급한 장 후보는 "이 말을 평생토록 가슴에 안고 살게될까봐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양문석 후보는 자신의 자녀 명의 대출 논란에 대해 지난 1일 "이자 절감을 위한 편법대출과 관련한 논란으로 국민 여러분과 안산시민께 걱정을 끼친 점, 다시 한번 더 사죄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양 후보는 논란 확산을 막기 위해 아파트 처분 계획을 밝히면서 처분과정에서 손해 발생시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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