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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토익응시료 日보다 낮아… 1위는 UAE 31만원

국내 토익 응시자 3명 중 2명이 1년에 1회 시험을 치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YBM 산하 한국TOEIC위원회가 2023년 국내 토익 수험자들의 토익 평균 응시 횟수와 전 세계 토익 응시료 현황을 9일 공개했다.

지난해 기준 국내 토익 수험자들의 63%가 연간 1회 토익 시험에 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회 응시(19%), △3회 이상(18.0%)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내 토익 응시자 10명 중 8명은 연간 1~2회 토익 시험에 응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토익 응시료는 48000원으로, 전 세계 토익 시행 주요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토익 시험 응시료가 가장 높은 국가는 △아랍에미리트(약 31만원) △프랑스(약 25만원) △그리스(약 22만원) △스페인(약 20만원) △포르투갈(약 20만원) 순이었으며, 아시아 주요 국가의 응시료는 △중국 약 15만원, △홍콩 약 14만원 △베트남 약 8만원 △일본 약 7만원으로 조사됐다.


한국TOEIC위원회 관계자는 "매년 토익 시험을 응시하는 수험자들의 평균 응시 횟수가 1~2회라는 점으로 보아, 수험자들이 충분한 학습 이후 시험에 응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현재 서울시를 포함한 전국 다수 지자체에서 미취업 청년들의 취업 활동 지원을 위해 시행하는 제도인 다양한 '응시료 지원 사업'을 충분히 활용한다면 시험 응시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익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에게 필요한 실용 영어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세계 최대 평가 전문기관인 미국의 ETS가 개발한 시험으로, 많은 국가에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