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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사과 등 납품단가 지원 확대... 서울 전통시장 최대 49.5% '인하'

2687만원 투입… 가격안정 온 힘
제로페이 상품권 300억원 발행도

정부, 사과 등 납품단가 지원 확대... 서울 전통시장 최대 49.5% '인하'
농림축산식품부는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오는 12일까지 서울 전통시장 16곳에 공급되는 사과 2.5t(톤), 대파 10t 등에 대한 납품단가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시 16개 시장을 대상으로 사과·대파·오이·애호박 4개 품목에 대해 납품단가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참여시장은 서울상인연합회를 통해 시장 상인들의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했다.

품목별 지원 단가는 1㎏ 기준 사과 2000원, 대파 1000원, 오이 1364원, 애호박 625원이다. 정부 지원금은 모두 2687만원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지원으로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가격이 지난 5일과 비교해 품목별로 14.0∼49.5% 인하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달 말까지 총 300억원 규모의 제로페이 상품권을 발행하는 등 전통시장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납품단가 지원 사업 대상을 전국 단위 전통시장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전국상인연합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매월 특정 기간을 '전통시장 가는 날'(가칭)로 정할 예정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