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국민의힘 분당을 후보 호소
경기도 공동선대위원장 명의 마지막 논평
"부디 한번만 국민의힘에 일할 기회 허락해달라"
"살과 뼈 바른다는 각오로 국민 삶 위해 모든 걸 바꿀 것"
"최악의 혐오 후보, 사기 후보 끝까지 비호하는 민주당"
"그런 민주당에 오만이고 착각임을 가르쳐주시라"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 성남분당을 국회의원 후보가 지난 2일 당구 정자동 정자역 인근에서 시민들에게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김은혜 경기 분당을 국회의원 후보는 9일 "야권에 의해 개헌을 당하는 것은 반드시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둔 이날 김은혜 후보는 국민의힘 경기도 공동선대위원장 명의 논평을 통해 "부디 한 번만 국민의힘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해 달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각종 지역의 판세를 의식한 듯 김 후보는 "국민의힘이 부족함 많은 것을 인정한다"면서 "말해야 할 때 말하지 못하고 국민을 받들지 못한 점, 마땅히 채찍질 받겠다. 살과 뼈를 바른다는 각오로 국민의 삶을 위해 모든 것을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도 김 후보는 지난 21대 국회에서 거대 의석을 차지했던 민주당이 부동산와 노동분야에서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입법을 밀어붙였던 것을 겨냥한 듯 민주당을 향해 "지금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미래보다는 오직 자당 세력의 사익에만 집착한다"고 저격했다.
김 후보는 "정치가 아니라 영업을 하는 그들(민주당)의 헛된 의도와 무력함을 우리는 익히 경험한 바 있다"며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내일 투표로 국민과 법을 무시하는 사람들에게 법 지키며 사는 선량한 시민들의 위대한 힘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후보는 최근 민주당 후보들의 여성비하 발언 논란과 편법 대출 논란, 폭력 논란 등을 열거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 후보들을 향해 "여성을 오직 '성적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자들, 서민이 생계를 위해 대출받아야 할 돈을 부동산 투기를 위해 불법대출 받고도 뻔뻔하게 소리 지르는 자들, 경찰관을 폭행하고 공권력에 도전하는 자들에게 대한민국을, 경기도를 맡길 수 있나"라고 일갈했다.
이어 김 후보는 "민주당은 최악의 혐오 후보, 최악의 사기 후보를 끝까지 비호하면서 '판세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는 식의 발언을 한다"며 "오만이고 착각임을 가르쳐주시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저희는 지켜야 할 범죄자가 없다. 저희는 지키고 싶은 나라와 국민이 있다"며 "그렇게 할 수 있게 국민의힘을 선택해달라. 우리가 가진, 작지만 엄청난 힘인 한 표를 행사해 주시면 우리가 이긴다"고 거듭 당부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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