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내년 재해위험지역 정비 사업을 위해 국비 3195억원 포함 총사업비 6390억원 규모의 신규 사업 대상지 56곳을 발굴하고 국비 확보에 본격 나섰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내년 재해위험지역 정비 사업을 위해 국비 3195억원 포함 총사업비 6390억원 규모의 신규 사업 대상지 56곳을 발굴하고 국비 확보에 본격 나섰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재해위험지역 정비 사업은 자연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인명피해 우려 등 재해 취약 시설과 지역을 선제적으로 정비하는 것이다.
내년 재해위험지역 정비 사업으로 발굴한 신규 지구는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 5개 지구(2300억원) △자연재해위험 개선 지구 정비 18개 지구(3220억원) △재해위험 급경사지 정비 22개 지구(668억원) △재해위험 저수지 정비 11개 지구(202억원)이다.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 사업은 침수·붕괴·유실 등 재해 취약 요인을 해소하는 주거 단위 대규모 재해예방 사업이다. 각 부처에서 시행하는 하천, 펌프장, 우수관거, 급경사지, 저수지 등을 종합 정비한다.
특히 행정안전부의 풍수해 생활권 정비 사업 확대 정책에 따라 올해(3지구 1219억원)보다 늘어난 5개 지구 2300억원 규모의 신규 사업을 발굴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등을 수시로 방문해 사업의 당위성을 중점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설득을 통해 최대한 많이 선정되도록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송광민 전남도 자연재난과장은 "최근 우리나라는 집중호우 등 예상치 못한 기상변화가 일상이 된 뉴노멀시대에 접어들었다"면서 "재해 위험 요인을 적기에 해소하는 등 도민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올해 재해위험지역 정비 사업으로 지난해 보다 47% 증액된 국비 1197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 1998년 사업 도입 이래 최다 규모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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