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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확실' 이재명 "유권자의 선택은 尹정권 심판"[4·10 국민의 선택]

"중요한 책무 맡겨주셔서 감사"
"계양을 발전 위해 최선 다할 것"


'당선 확실' 이재명 "유권자의 선택은 尹정권 심판"[4·10 국민의 선택]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인천 계양구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일 인천 계양구에 마련한 본인의 선거사무소에서 개표방송을 보며 부인 김혜경씨와 대화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22대 총선 승리가 확실시 되자 "유권자 여러분의 선택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시경 인천 계양을 사무실에서 "저에게 중요한 책무를 맡겨주신 점에 대해서도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먼저 우리 계양을 지역, 우리 유권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한편으로 제가 당대표로서 지역 선거의 100%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많은 분들께서 전국 지원을 좀 다녀야 되는 것 아니냐고 오히려 권고 말씀을 해주신 점에 대해서도 참으로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저에 대한 우리 지역 유권자 여러분의 선택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이기도 할 것이고, 민주당과 저에게 민생을 책임지라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달라는, 지역 발전을 이뤄내 달라는 책임을 부과하신 것으로 생각이 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저에게 주어진 유권자 여러분의 요구대로 제가 이 나라 국정이 퇴행을 멈추고 다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계양을로 이사 가고 싶다는 얘기가 나올 수 있을 정도로 우리 계양을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다시 한번 성원해 주신 계양을 유권자 여러분께 참으로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전국 선거 판세와 관련해 이 대표는 "아직 개표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전체 상황에 대한 말씀은 추후에 드리겠다"고 답했다.

이 대표가 국회의원 재선에 성공한데다 자당의 총선 승리도 가시화되면서 대권주자 행보에도 파란불이 켜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1시 20분 기준 90.13% 개표율 속, 이 대표는 53.30%를 얻으며 당선이 확정됐다. 2위인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는 46.27%의 득표율을 기록한 상태다. 원 후보는 패배가 확정되자 입장문을 통해 "계양 주민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그동안 저와 함께 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