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오는 6월 19일 창업투자경진대회인 'B-스타트업 챌린지'를 부산 이(e)스포츠 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시와 BNK부산은행, 부산문화방송이 공동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 BNK벤처투자가 주관한다. 2019년부터 시작해 올해 6회째를 맞이한다.
지금까지 총 25개 수상 기업을 배출하고 240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한 부산의 대표 창업투자경진대회다.
대회는 전국 지자체 중에서 유일하게 지분투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초기 투자를 받기 어려운 창업기업들이 3억원 규모 종자(시드) 투자와 연계사업 지원, 후속 투자유치를 받게 된다.
2019년 최우수상을 받은 유아용품 제조 판매 기업 '말랑하니'는 16개 제품이 네이버 분야별 판매 1위를 차지하고, 2023년 기준으로 연 매출 97억원, 후속 투자 유치 28억원의 성과를 냈다.
2021년 특별상 수상 기업인 '메디프레소'는 국내 최초 한방 재료를 활용해 캡슐화와 캡슐머신 고압 추출을 상용화하면서 연 매출 4억원 달성, 70억원 후속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같은 해 우수상을 받은 '테라클'은 세븐일레븐과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연 매출 21억원, 100억원 이상의 투자유치를 기록했다.
올해 대회 지원 자격은 창업 5년 이내 신생기업이다. 지역 제한은 없다. 관심 있는 기업은 오는 26일까지 부산창업포털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BNK부산은행은 대상 1억3000만원, 금상 8000만원, 은상 5000만원을 각각 전액 출자하고 부산은행 '썸(SUM) 인큐베이터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슬러시드(Slush'D)·플라이 아시아(FLY ASIA) 행사 연계, 부산시 기술창업 육성 지원 등 참가 기업에 다양한 후속지원과 투자유치 기회를 추가로 제공한다.
행사 관련 문의는 부산경제진흥원 창업지원단으로 하면 된다.
부산시 제공.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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