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지역 인공지능(AI) 기업이 개발한 다양한 인공지능 제품과 서비스를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이용권(바우처)을 지원한다.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지역 인공지능(AI) 기업이 개발한 다양한 인공지능 제품과 서비스를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이용권(바우처)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역 인공지능 기업의 매출 증가와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광주시는 인공지능 기술의 시민 체감 확대와 지역 인공지능 기업의 성장 촉진을 위해 '시민·지역 기업 중심 AI 바우처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 20여곳을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광주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추진하는 이 사업에는 △비즈니스 △의료·보건·복지 △문화·관광·스포츠 △안전·방범·방재 △교육·학습 △교통·이동 △공공기관 설치형 등 인공지능 제품·서비스를 보유한 지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들은 총 4억원 상당의 인공지능 이용권(바우처)을 지원받는다. 또 시민이 이용하며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사업의 발전 방향과 제품·서비스 개선을 위한 상담(컨설팅)을 지원받는다.
아울러 인공지능 창업교육, 투자유치설명회(IR) 참가, 국제 인공지능 학술대회 참가 등 혜택도 받는다.
지난해의 경우 이 사업을 통해 1300여명의 시민이 찾아가는 모빌리티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서비스, 사용자 감정 맞춤 음악 추천 라디오 서비스, 통합관리형 인공지능(AI) 시니어 건강관리 모니터링 서비스 등 지역 인공지능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했다.
또 바우처를 지원받은 34개 광주지역 인공지능 기업이 매출 증가와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를 거뒀다.
올해 '시민·지역 기업 중심 AI 바우처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광주지역 인공지능 기업은 오는 23일까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누리집을 통해 지원하면 된다.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광주시민은 일상에서 인공지능(AI)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하고, 기업들은 초기 고객 확보와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성장 발판의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인공지능기술을 쉽게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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