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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 상근부회장에 정현민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 선임(종합)

부산상의 상근부회장에 정현민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 선임(종합)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25대 부산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으로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정현민 부경대학교 교수(사진)가 선임됐다. 정 상근부회장 내정자는 대학과의 행정처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상근부회장으로서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상공회의소는 11일 부산상의 25대 의원부를 이끌어갈 회장단과 상임의원 등 임원진 명단을 발표했다.

부산상의 의원부는 양재생 은산해운항공(주) 회장을 중심으로 명예회장에 장인화 동일철강(주) 회장, 고문에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송규정 (주)윈스틸 회장·신정택 세운철강(주) 회장·조성제 비아이피(주) 회장·허용도 (주)태웅 회장, 부회장은 백정호 (주)동성케미컬 회장·박수관 (주)와이씨텍 회장·최삼섭 (주)대원플러스건설 회장·최금식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신한춘 부산광역시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회장·류광지 (주)금양 회장·박사익 (주)경부공영 회장 등 18명, 정현민 상근부회장(전 부산시 행정부시장), 감사에 김경조 경성산업 회장·김영득 이스턴마린(주) 회장·권기재 세무회계남산 회장 등으로 구성됐다.

최순환 그린조이 회장·권중천 희창물산(주) 회장·조우현 대선주조(주) 대표이사, 김명성 스타우프코리아(유) 회장, 권칠우 (주)수홍철강 대표 등 30명의 상임의원과 김종오 (주)펠릭스테크 회장, 김동백 덕부건설산업(주) 회장 등 의원 68명을 포함해 총 121명의 제25대 부산상의 의원부 명단이 확정됐다.

의원부의 가장 핵심인 회장단 구성을 살펴보면 ‘통합’이라는 키워드에 방점을 찍었다.

회장단은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인들이 주로 포진하는 만큼 새로운 의원부가 출범하더라도 구성에 큰 변화가 없는 관례에 비추어 볼 때 전체 18명 중 절반이 넘는 10명이 교체된 것은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

지역경제계의 통합을 위해 지난 24대에 펼쳐졌던 경선의 후유증으로 의원부 활동에 참여하지 않은 지역의 유력 기업인들과 2세 기업인 그리고 전임 회장 시절 의원부 활동을 적극적으로 한 기업인들을 골고루 인선함에 따라 교체의 폭도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의원부 운영의 중추 역할을 하는 상임의원의 교체 폭은 더욱 커 정원 30명 중 17명이 새로운 얼굴로 바뀌었다. 양 회장이 추구하는 또 하나의 방향성인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번에 새롭게 진출한 2세 기업인들을 상임의원에 다수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부산경제와 지역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신산업 육성 및 기존 기업의 사업다각화 지원에 있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 회장은 “대내외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출범하는 25대 의원부는 지역경제계의 통합과 혁신을 바탕으로 부산경제가 재도약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빠르게 의원부 구성과 상근부회장 선임을 마친 것도 부산상의가 한 발이라도 더 뛰어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양 회장은 오는 15일 오후 부산롯데호텔에서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부산상의 사무처 인사를 단행하는 등 새로운 진용을 갖출 계획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