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연속 흑자, 부채비율 47%로 안정적 경영 이어가
전남개발공사<사진>가 지난해 토지 판매 및 원가 관리 등을 통해 당기순이익 579억원을 실현해 지난 2004년 창립 이후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전남개발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개발공사가 지난해 창립 이래 최고 경영 성과를 달성했다.
12일 전남개발공사에 따르면 2023년 회계결산 결과, 토지 판매 및 원가 관리 등을 통해 당기순이익 579억원을 실현해 지난 2004년 창립 이후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재무적 안정성도 한층 강화됐다. 2023년 말 부채비율이 47%로 낮아져 직전 10년 중에서 가장 안정적이다. 금융비용을 수반하는 금융부채비율도 37%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전 직원이 분양토지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리스크 관리체계 고도화로 사전에 이익 감소 요인을 예측하고 사업별 공정률 관리, 철저한 원가 심사 등 종합적 재무관리를 이행했기 때문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특히 장기간 매각되지 않은 산업단지의 분양 활성화를 위해 '산단 드림팀'을 구성해 적극적인 기업 유치로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의 경우 '완판 신화'를 이뤄냈다.
장충모 공사 사장은 "창립 이래 최대 성과를 달성하게 돼 도민들께 감사드린다"면서 "개발이익은 청년, 신혼부부 등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임대주택 공급과 낙후지역 개발 및 지역 특화형 미래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 발전을 위해 재투자할 계획이며, 전남도와 함께 도민 행복 실현 파트너로서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매년 당기순이익의 10%를 전남도 인재육성장학금 등으로 기부하는 등 그동안 122억원을 지역 사회에 환원해 오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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