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3년간 원주, 강릉 2곳 국비 16억 지원
강릉에서 매년 열리고 있는 강릉문화재야행 중 관노가면극 모습.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 문화유산 야행과 원주 매지농악과 생기복덕 생생문화재 마을만들기가 국가유산 활용 대표브랜드 사업에 선정됐다.
12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문화재청 주관 '2024년 국가유산 활용 대표브랜드 사업' 공모에서 전국 10곳 중 도내에서 원주, 강릉 등 2곳이 최종 선정돼 전국 지자체 중 최다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이번 공모는 문화재청이 2008년부터 매년 공모를 통해 선정, 지원했던 지역문화유산 활용 사업의 재도약을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강원자치도는 시군과 협업해 전문가의 심도있는 논의 등을 거쳐 체계적인 전략계획을 수립해 2곳이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선정된 곳은 문화재청으로부터 2025년부터 3년간 지자체별 운영계획을 토대로 국비가 매년 지원되고 통합브랜드 집중홍보, 연계사업 추가 등의 체계적인 지원과 관리를 받게 된다.
원주시 생생국가유산 사업은 도 무형유산인 원주 매지농악을 활용하는 사업으로 마을 전체의 협조와 호응,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사업에는 국비 1억2000만원이 지원되고 회촌마을 이틀살기, 놀이마당, 계절장날 등 4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강릉시 문화유산 야행사업은 강릉대도호부관아 일원의 문화유산을 야간 시간대 활용하는 사업으로 지역상권과 문화유산 연계 등 높은 인지도와 경제활성화 기여 등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사업에는 국비 15억원이 지원되며 빛의터널, 달밤스테이, 역사투어, 설화인형극 등 43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 사업 선정은 도 문화유산 활용사업의 우수성과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사업효과 극대화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시군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다양한 콘텐츠와 사업을 적극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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