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랴오닝성,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경제협력 논의
"실크로드 통해 해외 진출 발판 만들 것"
이철우 경북지사.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의 우수상품과 기업들이 실크로드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에 발판이 되도록 만들겠다."
경북도는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15일부터 19일까지 중국 랴오닝성과 몽골 울란바토르시를 찾는다고 밝혔다.
특히 이철우 지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K-푸드, 그린에너지, 바이오 등 경북의 강세 품목에 대한 수출활로를 찾겠다는 계획이다.
이 지사는 "경북은 농수산물, 바이오, 에너지 등 경쟁력 있는 제품과 기업을 보유한 만큼 이번 중국과 몽골 방문으로 우수상품과 기업이 실크로드를 통해 해외에 진출하는 발판을 만들 것이다"면서 "한국과 문화적 연관성이 높은 두 지역 우수 학생을 경북에 유치하는 기회로 활용하겠다"라고 강조했다.
15일 중국 랴오닝성을 방문해 리러청(李乐成) 랴오닝성 성장과 양 지역 교류 강화를 위한 우호 도시 교류 협정을 체결한다.
협정서는 통상, 투자, 산업, 과학기술 등 경제.과학 분야의 협력을 주 내용으로 삼고 있다.
도와 랴오닝성은 지난해 10월 교류의향서를 체결하고 더욱 긴밀한 협력을 위해 양 지역 간 우호 교류 협정을 체결키로 합의해 이번 이철우 도지사의 방문이 이뤄졌다.
이 지사는 베이징을 거쳐 17일부터 18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경북의 수출 시장개척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울란바토르시가 중점 추진하는 친환경에너지 공급과 그린도시 조성 및 양수발전소 사업에 도가 협조하고 먼저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구체적인 세부사업실행을 위해 경북개발공사, 몽골 국립에너지센터, 울란바토르시 주택정책공사 간의 업무 협약도 진행한다.
이어 이 지사는 울란바토르 문화센터에서 대학생,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경북의 새마을운동과 산업 발전을 알리고 우수 유학생 유치에 나선다.
지난해부터 지역 대학생과 인구 감소에 대한 해결책의 하나로 해외 우수 학생 지역 유치를 제시해 왔다.
또 몽골 10대 기업에 속하는 모노스그룹, 몽골 교육과학부, 몽골 약학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등과 전통 의학 등 바이오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및 상품개발과 모노스그룹의 유통망을 통한 상품 판매 협조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전통 의학 실크로드 국제협력' 다자간 양해각서(MOU)도 체결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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