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두드림센터(1층) 평면도.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15일 서면에 있는 청년두드림센터에서 '부산 청년잡(JOB) 성장카페'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년카페는 '니트'(NEET·학업이나 일·구직을 하지 않는 사람)로 전환하는 청년을 돕기 위해 올해부터 시작된 '청년성장 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조성된 공간이다.
경력 설계, 진로 탐색, 취업 연계, 1대1 심리상담 등을 제공한다. 초기상담을 통한 지역 청년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설계해 자신감 회복, 진로 탐색, 취업 역량 강화 등 세 가지 분야에서 실질적인 청년의 취업과 사회 복귀를 돕는다.
또 '청끌기업(청년이 끌리는 기업)’ 탐방과 청년이 선호하는 직무, 직종 등의 기업을 발굴해 청년과 기업의 연결 서비스와 고용유지 지원 등 부산만의 특징을 살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부산 청년잡(JOB) 성장카페 개소를 기념하는 현판식을 한 후 간담회에 참석해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들으며 청년카페의 운영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청년들은 “청년잡 성장카페를 통해 부산시의 우수한 기업 정보도 알고 싶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다양한 지원 정책도 제공받고 싶다”, “저와 비슷한 여건에 놓인 친구가 취업에 성공한 사례를 소개해 주고 이를 통해 진로나 취업전략을 지도(코칭)해 주는 프로그램도 있었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의견들을 제안했다.
이 장관은 “청년성장 프로젝트가 정부와 지자체의 우수 청년정책 협력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고, 부산 지역 청년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박 시장은 “청년들이 부산에서 꿈을 꾸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 이번 프로젝트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오늘 간담회를 통해 나온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부산만의 특색을 잘 살려 청년성장 프로젝트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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