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여성 농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매년 1인당 20만원씩 지원하는 행복바우처 지급 방식을 기존 선불식 기프트카드 지급에서 본인 명의 카드에 포인트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16일 밝혔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여성 농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매년 1인당 20만원씩 지원하는 행복바우처 지급 방식을 기존 선불식 기프트카드 지급에서 본인 명의 카드에 포인트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16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기존 방식은 매년 신규 제작에 따른 비용이 발생하고, 포인트 사용자들도 카드 발급을 위해 금융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있었다. 또 사용액·잔액·사용 가능 가맹점 조회 등이 어렵다는 애로사항 등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농협전남본부와 협력해 변경키로 했다. 지급 방식 변경에 따라 사용액, 잔액 등 알림 문자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행복바우처 대상자는 지난 2월까지 신청을 받아 선정됐으며, 이달 말 총 8만4000명에게 1차 지급될 예정이다.
지급 포인트는 올해 연말까지 각종 문화, 스포츠, 음식점 등의 업종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유흥업소, 병원, 약국 등 일부 업종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강하춘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행복바우처 지급방식 개선으로 사업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여성농어업인에게 문화활동을 지원해 영농활동에 활력을 더하고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여성농업인의 복지 향상을 위해 △농가도우미 지원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농촌형 보육서비스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여성친화형 다목적 소형 전기운반차 및 농작업 편의 의자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