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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UAE '데저트 플래그' 참가 "고위협 전장상황서 작전·생존성 향상"

C-130 수송기 1대 및 요원 30여명 파견, 저고도 침투 등 연합훈련

[파이낸셜뉴스]
공군, UAE '데저트 플래그' 참가 "고위협 전장상황서 작전·생존성 향상"
공군이 2023년 2월 26일~3월 17일까지 UAE 아부다비의 알 다프라 기지에서 열린 다국적 연합훈련 '2023년 데저트 플래그(Desert Flag) 훈련'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국 C-130 수송기가 작전지역에 화물을 투하하는 모습. 사진=공군 제공
대한민국 공군이 오는 19일부터 5월 10일까지 약 3주간의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 다프라 공군기지에서 열리는 '2024 데저트 플래그' 훈련에 참가한다.

공군은 지난해 최초로 이 훈련에 참가했으며, 올해가 두 번째 참가다. 올해 훈련은 UAE 공군이 주관하는 다국적 연합훈련으로 미국, 영국, 프랑스 등 10개국이 참가한다.

16일 공군에 따르면 제15특수임무비행단 소속 C-130H 수송기 1대와 조종사, 정비사, 공정통제사(CCT), 화물의장사, 합동최종공격통제관(JTAC) 등 30여 명은 훈련 참석을 위해 이날 공군 서울기지를 출발했다.

우리 공군은 훈련기간 동안 '저고도 침투 및 화물 투하 훈련, 비정상기지 전술 이착륙 훈련, 전자전 임무 수행 능력 향상 훈련'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제15특수임무비행단 항공작전전대장 김선규 대령은 "데저트 플래그 훈련은 대한민국에서 경험할 수 없는 기후와 지형 속에서 고위협 전장상황에서의 작전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훈련을 통해 수송기를 활용한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군은 특히 지난해 '프라미스 작전', '이스라엘 교민 귀국 지원 작전' 등 실제 작전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최단 시간 내 병력 전개와 복귀를 목표로 훈련을 진행하며, UAE C-130 비행대대와의 편대비행과 연합전술토의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능력 신장 및 중동지역·사막환경 작전이해도 향상, 고위협 전장상황 속 생존성 향상을 위한 위협 대응 전술 숙달, 긴급 전개 능력 검증' 등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공군은 기대하고 있다.

공군, UAE '데저트 플래그' 참가 "고위협 전장상황서 작전·생존성 향상"
공군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데저트 플래그' 연합훈련에 처음 참여했다고 2023년 3월 17일 밝혔다. 이 훈련에 제5공중기동비행단 소속 C-130 수송기 1대와 조종사, 정비사, 화물의장사, 합동최종공격통제관(JTAC), 공정통제사 등 30여 명을 파견했다. 사진은 C-130 수송기 관제하는 공정통제사 모습. 사진=공군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