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6일 2024 하노버 산업박람회 참가
행사장서 충돌감지, 토크제어 과정 시연
레이더 센서·스마트 그리퍼 신제품 공개
2024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 시연 예정인 에이딘로보틱스의 초박형 관절 토크 센서(ATSB Series). 에이딘로보틱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에이딘로보틱스가 독일에서 자체 개발한 다축 힘 토크 센서 기술을 활용해 실제 로봇을 사용하는 과정 중에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고를 방지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인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오는 22~26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하는 '2024 하노버 산업박람회' 내 한국관 기업으로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독일 현지에서 시연할 초박형 관절 토크 센서(ATSB Series)는 협동로봇, 다관절로봇 등에 탑재해 각 관절에 가해지는 토크를 측정하는 제품이다. 특유의 내환경성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본 센서를 활용해 로봇이 작동 중인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충돌을 감지하고 토크 제어 등을 하는데 적용할 수 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실제로 전시 현장에서 해당 토크 센서를 장착한 협동로봇의 관절 구동기 모듈을 내놓고 사람을 비롯한 외부 요소와 협동로봇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관절 토크센서가 어떻게 감지하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작은 사이즈로 제작된 초소형 6축 힘 토크센서도 공개한다. 이 센서는 모든 회로가 내장돼 있어 로봇팔에 주로 장착하는 그리퍼의 끝 부위에 탑재해 물체를 잡을 때 가해지는 여러 힘을 측정하거나 제어할 수 있다. 특히 전시장에서 로봇핸드와 연계해 해당 과정을 소개키로 했다.
이 외에도 지난 3월 스마트공장 자동화산업전을 통해 고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 작업 안전용 레이더 센서와 스마트 그리퍼도 유럽지역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레이더 센서는 초광대역 기술이 적용돼 사각지대 없이 최대 9m까지 장애물 감지가 가능하며 디지털 인터페이스 모듈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스마트 그리퍼는 최대 128㎜의 평행 그리핑 성능을 지원하며 에이딘로보틱스의 힘 센서도 장착돼 있어 정밀한 제어 능력을 겸비해 다양한 산업군의 제조 현장에 활용 가능하다.
에이딘로보틱스의 이윤행 대표는 "유럽 전역 중에서 로봇과 자동화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은 독일에서 토크센서를 비롯한 힘 제어 솔루션을 선보이게 돼 의미가 있다"면서 "사람과 로봇 간의 안전한 공존과 협업을 에이딘로보틱스의 자체 기술력으로 완성해 나가는 것을 유럽지역에 전파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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