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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총선 결과 아쉽지만 득표율 45% 지지에 감사”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총선 결과 아쉽지만 득표율 45% 지지에 감사”
민주당 총선 부산 후보들이 16일 오후 2시 시의회 브리핑실에서 부산시민 감사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서은숙 시당위원장(중앙)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4.10. 총선이 치러져 차기 국회 의석이 모두 결정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과 부산 후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에 참여한 시민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서은숙 시당위원장은 “길게는 지난 총선 이후 4년간 부산에서 민주당 승리를 위해 달려왔다. 전 지역구에서 40% 이상 득표율을 거두며 전체 득표율 45% 성과를 냈지만 의석수는 1석으로 줄어 안타깝다”며 “이 또한 시민께서 보인 민심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부산 발전을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반성해서 채워나가겠다”며 소회를 밝혔다.

또 변성완 강서구 후보는 “선거에 진 것은 선수 탓이다. 남 탓도 아니고 환경 탓도 아니다.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며 “제 개인 SNS에 올린 글귀인 ‘호시우행’이란 말대로 앞으로 서두르진 않겠다. 그러나 소가 우직한 발걸음을 옮기듯 쉬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박인영 금정구 후보는 “이번 선거 기간, 대한민국이 위기라 생각하며 간절했던 시민의 마음을 들을 수 있었다. 경제지표와 물가는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선거 이후에도 잘 풀어나가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부산 경제 회복 방안 등을 많은 시민과 함께 머리 맞대고 협력해 차근차근 잘 해보겠다”며 앞으로를 얘기했다.

박영미 중·영도구 후보는 “선거 내내 뜨거운 열정과 사랑을 보여주신 주민들에 감사드린다. 이번엔 정말 기회를 달라 간절히 말씀드렸지만 뒷심이 조금 부족해 좋은 결과는 내지 못했다”며 “그러나 저희가 부산에 이런 움직임(민주당 부산 득표율)을 일으킨 것도 윤 대통령에 정신 차리라는 매서운 회초리의 하나가 됐길 바란다. 새로 당선된 분도 지역 발전을 등한시했던 과거 의원들의 전철을 밟지 말고 지역과 한 마음으로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들 일동은 “민주당 부산시당은 포기하지 않고 비상한 각오로 다시 시작하겠다. 지역구도 청산, 동서 화합, 국민 통합을 위해 함께 걸어가겠다”며 “민생을 챙기고 부산 재도약과 발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 선거에서 보여주신 민심을 가슴에 새기겠다”며 입장을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