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년분류심사원·안양소년원 방문
"소년범 재범률 낮춰 사회적 비용 절감해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16일 서울소년분류심사원과 안양소년원을 방문해 정책 현장을 점검하고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서울소년분류심사원은 가정법원에서 위탁한 소년을 수용·교육하고 비행 원인을 진단해 적합한 처분 의견을 제시하는 기관이다. 안양소년원은 보호처분 9호 및 10호 처분을 받은 여성 보호소년을 수용하는 곳으로 교과교육 및 직업훈련, 인성교육 등을 통해 이들의 사회복귀를 지원한다.
법무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서울소년분류심사원에서 업무 현황을 보고받고 생활관과 교육장, 분류심사실 등 시설을 둘러보며 분류심사 절차, 주요 내용 등을 들었다.
박 장관은 "소년분류심사원은 상세하고 객관적인 분류심사를 통해 위탁 소년에게 적정한 처분이 내려지도록 하고, 자신의 잘못을 돌아보게 함으로써 재범을 방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그 중요성을 명심하면서 업무에 임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후 박 장관은 여성 보호소년을 수용하고 있는 안양소년원(정심여자중고등학교)을 방문해 교육 내용 및 성과, 처우 등 업무 현황을 보고받고 피부미용반, 제과제빵반 등 소년원 직업훈련 과정 전반을 점검했다.
박 장관은 "소년원은 학생들에게 변화의 기회를 제공하는 소중한 공간이자 재범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중요한 기관"이라며 "소년의 관점으로 장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이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장점검을 마친 박 장관은 “체계적인 소년원 교육과 건전한 인성 함양을 통해 소년범의 재범률을 낮추어 범죄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아울러 소년을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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