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3551주 보유..."저평가 해소 정부정책 발맞춘 듯"
김지온 감사파트장도 500주 매입, 총 5874주 보유
정상혁 신한은행장. 신한은행 제공
정상혁 신한은행장. 신한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신한금융지주가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신한금융지주 주식 5000주를 추가 매입했다고 17일 공시했다. 기존 신한금융지주 주식 8551주를 갖고있었던 정행장은 이번 매입으로 1만3551주(우리사주조합 조합원 계정 포함시 1만6940주)를 소유하게 됐다.
신한금융의 기타비상무이사를 맡고 있는 정 행장이 정부의 주식 '밸류업' 정책에 발맞추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자사주를 매입한 것으로 해석된다.
신한금융은 지난해에만 자사주 4859억원어치를 매입·소각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지난달 열린 주총에서 “분기 균등배당을 지속하고, 자사주 매입·소각분을 확대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정 행장의 주식 매입에 대해 신한금융 관계자는 "책임경영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밸류업 정책 기조에 금융업계는 주가 부양을 위한 주주환원을 강화해 왔다.
신한금융은 지난달 열린 주총에서 기말 주당배당금과 연간배당금을 각각 525원, 2100원으로 결의했다. 시가 배당률은 4.9%로 연간 총주주환원율은 전년 대비 6%p 오른 36%다.
한편, 신한지주는 이날 감사파트를 맡고 있는 김지온 파트장도 주식 500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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