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오는 19일 개교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한국외대의 명예를 높인 동문을 선정해 'HUFS AWARD'를 수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수상자는 황용태 Y. T. Hwang Family Foundation 회장, 문재영신아주 회장, 조현동 주미국 대한민국 대사가 그 주인공이다.
황 회장은 탁월한 리더십으로 미국 패션을 선도해 온 글로벌 경영인이다. 1985년 ‘Violet + Claire’라는 의류 브랜드를 출시한 이래 뉴욕에서 40여년 동안 기업을 경영하고 있다. 2015년에는 ‘Y. T. Hwang Family Foundation’을 설립해 다양한 기부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문재영 신아주 회장은 1985년 9월, 서울 중랑구에 상봉터미널을 건설하며 당시 소규모 일색이던 대한민국 시외버스터미널의 현대화, 대형화를 선도해 우리나라 버스터미널들이 운영업체 시설 위주에서 승객 편의 위주의 시설로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2003년에는 장애인 복지를 위한 사회복지법인 청남재단을 설립해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
조현동 주미국 대한민국 대사는 2023년 4월 제28대 주미 대사로 부임하면서 우리나라 외교의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다. 조현동 대사는 제19회 외무고시 합격 후 외교통상부 북미 3과장, 외교통상부 북핵외교기획단장, 주미국대사관 공사, 외교부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거친 후 외교부 제1차관을 역임했다.
한국외대는 19일 오후 6시30분, 서울캠퍼스 오바마홀에서 개교 70주년 기념 리셉션을 마련해 동문 300여명을 초청할 예정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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