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친환경 전기자동차(EV) 생산 중심지로 급부상한다.
구미시는 17일 구미국가산업단지 제3단지 내에 위치한 하이엠케이㈜에서 구미인동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구미인동 공장은 국내의 준비된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HAI 사의 알루미늄 선진 압출 기술을 이전받아 친환경 EV 차량용 알루미늄 소재 부품을 생산한다.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대하는 친환경 EV 차량의 생산 증가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생산 제품은 전기자동차의 알루미늄 구조물이다. 이는 국내 자동차사의 플래그십 차량의 전기차 모델에서 요구하는 압출재 품질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과 품질을 확보하고 있어 앞으로 지속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하이엠케이가 친환경 EV 글로벌 대표 소부장기업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면서 "앞으로 구미산단이 친환경 EV 생산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하이엠케이는 국내의 LS머트리얼즈와 오스트리아 소재의 세계적인 알루미늄 제조기업인 HAI가 합작해 설립됐다.
지난 1월 30일 경북도·구미시와 2025년까지 750억원 투자와 50명 신규고용을 계획으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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