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로고.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유진투자증권이 18일 아프리카TV에 대해 글로벌 시장 확대와 트위치 철수에 따른 안정적인 플랫폼 매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 이현지 연구원은 “1·4분기 아프리카TV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70억원, 238억원을 예상한다”며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트위치로부터 다수의 스트리머들이 유입됨에 따라 전분기에 이어 플랫폼 매출의 성장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광고는 전 분기 대비 부진하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업황 회복 지연과 성수기 효과 제거를 고려했을 때 광고 부문은 전 분기 대비 부진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아프리카TV가 지난해 인수한 디지털 마케팅 전문 에이전시 CTTD의 연결 반영으로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아프리카TV는 2·4분기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인 ‘숲’ 런칭을 앞두고 있다. 태국,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되는 첫 발을 내디딘 점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본격적인 실적 기여는 내년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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