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퐁 지역 3만3000㎡ 규모 공장 준공
1.5m 대형 스마트 FPCB 모듈 양산
베트남 옌퐁 사업장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절단을 하고 있다. 시노펙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시노펙스가 베트남에 대형 연성회로기판(FPCB) 양산 체계를 구축했다.
18일 시노펙스에 따르면 지난 17일 베트남 산업단지 메카인 옌퐁 지역에 3만3000㎡ 규모로 대형 스마트 FPCB 모듈 공장인 '시노펙스 옌퐁 사업장'을 준공했다.
시노펙스 측은 "베트남 동토 사업장, 옌퐁 사업장을 연계해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소형 제품뿐 아니라 1.5m 크기 대형 스마트 FPCB 모듈에 이르는 토털솔루션을 확보하고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옌퐁 지역은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을 비롯한 국내 기업 20여개사와 해외 기업이 입주해 아시아 생산 기지로 주목을 받는다. 앞서 시노펙스는 지난 2017년 플렉스컴 동토 공장을 인수한 뒤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이어 2018년에는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 1차 협력사로 등록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법인에서 현지 8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품질 혁신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차지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황지호 시노펙스 부회장은 "기존 동토 사업장은 FPCB 분야 자동화와 인라인화를 통한 품질 혁신을 이뤄냈다"며 "지난해 대형 FPCB 생산을 위한 롤 방식 설비 투자를 진행하며 사업 다각화 초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옌퐁 사업장은 대형 FPCB에 각종 부품을 실장, 1.5m 이상 대형 스마트 FPCB 모듈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제2기 도약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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