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은 '피아노의 섬'으로 지정된 자은도에서 해마다 열리는 '100+4 피아노섬 축제'에 사용될 공연용 피아노를 기증받는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피아노섬 축제에서 연주하는 104명의 피아니스트 모습. 신안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은 '피아노의 섬'으로 지정된 자은도에서 해마다 열리는 '100+4 피아노섬 축제'에 사용될 공연용 피아노를 기증받는다고 19일 밝혔다.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피아노섬 축제'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는 '100+4 피아노섬 축제'는 104대의 피아노가 한 명의 연주자가 연주하는 것처럼 조화롭게 연주하는 독특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안군은 특히 지역 대표적인 문화축제로 자리 잡은 '피아노섬 축제' 붐업을 위해 피아노 기증도 함께 펼친다.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피아노를 신안군에 기증하고자 하는 분들이 연락을 해오면 군 관계자가 현장에 나가 피아노 상태와 운반 거리 등을 고려해 기증 절차를 진행한다.
신안군은 인접한 지역을 우선으로 해 추진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전국적인 축제로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피아노섬 축제가 지역 주민과 전 국민이 함께하는 한국의 문화 풍경에도 새로운 장을 열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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