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페이플러스 파트너사 전자지갑 사용자, 제품 가격 따라 할인 받기 가능해져
알리페이플러스가 스타벅스 코리아와 마케팅 협약을 맺고 외국인 관광객에게 친숙한 결제 환경을 구축한다. 알리페이플러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앤트인터내셔널(앤트그룹 국제사업 본부)의 크로스보더 간편결제 디지털 플랫폼 알리페이플러스가 스타벅스 코리아와 함께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프로모션 혜택을 통해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협력에 나선다고 21일 발표했다.
양 사가 체결한 마케팅 협약에 따라 스타벅스 코리아는 2024년 한 해 동안 알리페이플러스 전자지갑(e-Wallet) 사용자에게 독점적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알리페이플러스 전자지갑 파트너사 알리페이(중국 본토), 알리페이HK(중국 홍콩 특별행정구), 트루머니(태국), 터치앤고(말레이시아), 지캐시(필리핀) 사용자들은 한국에 머무는 동안 10%(제주지역 5%) 할인 등 제품 가격에 따라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독점적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알리페이는 지난 2018년 초 국내 스타벅스 매장에 도입돼 사용자에게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으며, 2022년에는 파트너십을 확장하여 전 세계 모든 알리페이플러스 전자지갑 파트너사를 포함했다.
소비자들은 알리페이플러스 솔루션을 통해 한국 전역의 1916개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알리페이(중국 본토), 알리페이HK(중국 홍콩 특별행정구), 엠페이(중국 마카오 특별행정구), 트루머니(태국), 터치앤고(말레이시아), OCBC(싱가포르), 창이페이(싱가포르), 하이페이(몽골) 등 알리페이플러스와 제휴한 8개 모바일 결제 제공 업체 중 자국의 전자지갑을 사용하여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여름 프로모션(7월1일~8월31일)과 골든위크 프로모션(9월25일~10월31일)을 비롯해 블랙프라이데이, 설날 등 현지 연휴에 맞춰 특별 프로모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3년 방한 관광객은 1100만명 이상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63% 수준에 달할 정도로 크게 증가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지속적인 증가세에 발맞춰 알리페이플러스는 편리하고 친숙하며 즐거운 결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한국에서 더 나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형권 알리페이플러스 코리아, 유럽, 중동, 몽골 및 앤트인터내셔널 대표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급증하는 추세에 맞춰 프로모션과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확대하게 되어 기쁘다”며 “스타벅스와의 협업을 통해 결제 편의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글로벌 고객들의 여행 경험을 더욱 풍요롭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알리페이플러스는 57개국의 8800만 가맹점과 25여개 이상 간편결제사를 통한 15억명의 사용자를 연결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내 170만개 이상의 가맹점을 포함한다. 지난해 거래액 기준 알리페이 자체 앱을 제외하고 해외여행객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알리페이플러스의 파트너 월렛은 알리페이 HK, 카카오페이, 터치앤고 모바일월렛, 지캐시 순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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