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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배터리·수소 전문가 4000명 모인다

화학공학회, 24~27일 총회 및 학술대회
전고체 권위자 셜리 멍 교수가 기조강연
50여개 기업 채용 및 홍보전시회도 열어

반도체·배터리·수소 전문가 4000명 모인다


[파이낸셜뉴스] 국내외 산학연 화학공학 전문가 4000여명이 오는 24일 제주에 모인다. 국내 경제와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 수준의 반도체, 배터리, 수소에너지 등의 핵심 산업분야를 중심으로 최신 기술동향 및 학문적 성과를 접할 수 있는 기회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과 전고체 배터리를 공동 개발한 배터리 분야 최고 권위자인 미국 시카고대 셜리 멍 교수와 나노소재 권위자인 미국 스탠포드대 홍지에 다이 교수 등의 강연이 준비돼 있다.

19일 한국화학공학회에 따르면, 24일부터 27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4 한국화학공학회 봄 총회 및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미래를 혁신하는 화학공학'을 주제로 1500여편의 최신 연구결과가 발표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화학공학 분야 세계 최고 석학 및 전문가들이 기조 강연자로 나선다. 셜리 멍 교수가 차세대 배터리 소재 및 시스템 설계를, 홍지에 다이 교수가 탄소 기반의 나노 사이언스에 대해 강연한다. 또한, 재료과학 분야의 전문가인 일본 동경공업대 히데오 호소노 교수는 과학계를 선도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신규 산화물 소재 개발을, 국내 탄소중립 관련 선두기업을 대표해 SK가스 윤병석 CEO가 넷제로를 위한 기업의 노력과 방향을 제시하는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현장에서의 다양한 미팅을 통해 참가자들과 국내외 전문가 및 석학들과의 교류와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함께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산업 협력을 위해 수소, 배터리, 반도체 산업위원회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학계, 연구계, 산업계 간의 협력을 강화해 혁신적인 연구와 실질적인 산업 발전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얻기 위함이다.

뿐만아니라 한국화학공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세계적인 출판사인 와일리사와 협력해 이차전지 분야의 세계적인 연구자들과 함께 국제 배터리 세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화학공학회의 국제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그 외에도, LG화학, 포스코홀딩스, GS칼텍스, 한화, 롯데케미칼, SK가스 등 50여개의 기업이 채용 및 홍보전시회에 참여한다.

화학공학회 이진원 회장은 "제주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미래를 혁신하는 화학공학'이라는 비전 아래, 한국화학공학회가 또 한번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회원 및 관련 업계 여러분들의 적극적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