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서 베스타스·머스크 등과 터빈공장 투자협약 예정...독일서 관광설명회
전남도는 김영록 지사<사진>가 해상풍력 산업 진흥, 관광 마케팅, 국제협력 강화 등을 위해 20일 6박 7일의 일정으로 덴마크·독일 순방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김영록 지사가 해상풍력 산업 진흥, 관광 마케팅, 국제협력 강화 등을 위해 20일 6박 7일의 일정으로 덴마크·독일 순방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주요 순방지는 덴마크 코펜하겐과 오덴세, 독일 함부르크와 베를린이다.
특히 덴마크는 전남도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해상풍력 산업의 메카로, 이번 방문을 통해 전남 해상풍력 발전의 청사진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순방 첫 일정인 22일(현지 시각) 덴마크 기업인 베스타스, 머스크, 목포시와 함께 해상풍력 터빈공장 투자협약(MOA)을 할 계획이다.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강화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23일에는 오덴세에 있는 스마트 항만과 베스타스의 터빈 공장을 방문한다. 김 지사는 베스타스의 사례를 직접 살피고 목포신항의 발전에 적용할 방법을 강구할 방침이다.
24일에는 덴마크 클립레프에 위치한 SBS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시설을 시찰한다. 김 지사는 바이오가스 시설의 에너지 생산, 탄소 저감 효과, 악취 저감 시설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가축 분뇨를 활용한 바이오가스 시설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과 지역 상생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25일에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하는 '전남도 관광설명회'에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는 현지 여행업계 및 언론인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전남도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의 관광 활성화 계획과 전남 관광의 매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해상풍력 산업은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원에 대한 수요 증가로 전남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것이므로, 관련 산업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정책 지원을 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전남의 해상풍력, 바이오에너지 등 에너지신산업과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국제적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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