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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고유가 시대, 정부가 업계 팔 비트는 방식으론 해결 안돼"

"정부, 실질적 조치로 국민 부담 덜어야"

이재명 "고유가 시대, 정부가 업계 팔 비트는 방식으론 해결 안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고유가 시대에 국민의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업계의 팔을 비트는 방식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불가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중동 사태 등으로 인한 고유가 현상을 우려하며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 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700원을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대표는 "과일·채소 중심의 기록적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상승률이 OCE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고 회원국 중 무려 3번째로 높다고 한다"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고유가 강달러 등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는데도 기재부장관은 근원 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에는 물가가 안정화 될 거라고 태연하게 말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민주당은 지난해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며 "정부는 막연하게 희망 주문을 외울 것 아니라 실질적 조치로 국민 부담을 덜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김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