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시민공원에 초청받은 신애재활원 소속의 한 원아가 공원에 핀 벚꽃을 촬영하는 모습. 부산시설공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4월 봄을 맞아 부산 도심공원 부산시민공원이 재활시설 원아들을 잇달아 초대해 꽃놀이와 영화감상 등을 즐기는 시간을 보냈다.
부산시설공단은 부산진구 초읍동에 위치한 신애재활원 원아 40명을 부산시민공원으로 순차 초청해 지난 5일부터 내달 초까지 녹지 투어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시민공원 관계자들은 이번 나눔에서 원아들과 함께 공원 녹지 투어를 진행하고 3D 영화를 감상하는 시간도 보냈다. 또 소정의 기념품도 전달했다.
이성림 공단 이사장은 “시민공원 개장 10주년을 맞아 인근 재활원과 소외계층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 사랑을 나누고자 한다”며 “더 다양한 방문객이 공존하는 시민공원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번 나눔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최근 부산 신애재활원 소속 원아들이 부산시민공원에 투어 초청을 받은 가운데 단체 영화상영을 마치고 공원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산시설공단 제공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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