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국민의힘 태영호 등 후보들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를 마치고 카메라를 향해 사죄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제22대 총선에서 낙선한 국민의힘 원외조직위원장들이 혁신을 위한 요청문을 당 지도부에게 전달했다.
국민의힘 원외조직위원장 임시대표단(김종혁·오신환·손범규)은 22일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과 배준영 사무총장 권한대행에게 요청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요청문에서 "원외 조직위원장들은 국민의 회초리를 겸허히 받겠다"며 "우리는 통렬한 성찰과 쇄신이 없다면 미래가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재창당 수준의 혁신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당이 민생 최우선의 정책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민심을 즉각 반영하는 유능한 정당, 다양한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포용적 정당으로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당 지도체제를 혁신 비대위로 전환할 것 △당대표 선거 방식을 국민50:당원50으로 반영할 것 등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부디 총선의 의미를 잘 새기고 지금의 위기 상황을 당 혁신의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며 "원외 지역위원자들의 요청은 지역에서 민심을 경한 것이기에 지역 대결이나 자리다툼의 의견은 배제하시고 선당후사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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