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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 디자인 특성화 분야 '눈부신 성과'

올해도 '클리오 어워즈' 금상, 동상 2팀, 본상 8팀 수상 '쾌거'

동서대, 디자인 특성화 분야 '눈부신 성과'
동서대학교 명예의전당에서 수상자와 지도교수가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서대학교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에 있는 동서대학교가 디자인 특성화분야에서 갈수록 눈부신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는 '광고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클리오어워즈(CLIO AWARDS)에서 최고상인 금상(Gold Award) 1팀과 동상(Bronze Award) 2팀, 그리고 본상(Shortlist) 8팀이 수상하는 성적을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클리오어워즈는 1959년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약 65개국에서 1만8000여 편의 작품이 출품되고 있을 정도로 국제광고협회(IAA)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광고제로 인정받고 있다.

클리오어워즈는 프로광고인과 학생의 구분 없이 오직 창의성만을 기준으로 작품을 평가하고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번 수상이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은 전 세계대학 중 7개 대학만이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국내 대학으로는 동서대학교가 유일하게 금상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동서대학교와 제일기획이 유일하게 금상을 수상한 것이다.

금상 수상작 'Crocs Check'는 문기현·조현민·권은경·김민성·강동호 학생이, 동상 수상작 'Signal Convex Mirror of Volvo'는 조민웅·김가영·진다연·송예람 학생, 'Mart Track'은 문기현·조현민·권은경·김민성 학생이 주인공이다.

이번에 수상한 작품들은 대학혁신지원사업단, 링크(LINC)3.0 사업단, SW중심대학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융합교과목인(광고홍보+디자인+소프트웨어) '아이데이션융합실습'교과목과 광고홍보학과의 '창의적 문제해결'의 결과물이다.

시상식은 미국 Gotham Hall, NYC에서 5월 1일에 열린다.

금상 수상작품 'Crocs Check'는 아동범죄예방안전센터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40초마다 한 명의 아이가 사라진다. 아동 실종의 대부분은 부모와 함께 있을 때 일어나며, 부모는 아이를 찾으러 돌아다니지만 아이 또 한 움직이기 때문에 서로의 위치가 엇갈리면서 찾는데 어려움이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아이들이 인지하기 쉬운 신호등의 RED·GREEN LIGHT를 활용해 실종을 예방하는 아이디어다.

조현민씨(시각디자인 전공)는 "수업을 통해 여러 가지를 배우며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좋은 아이디어를 만들고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아이디어를 만들며 지금까지 동거 동락했던 시간들은 제게 있어 소중한 경험이었고 이 순간을 잊지 않고,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서대학교는 클리오어워즈에서만 2020년 처음 출품해 은상, 동상, 본상(Shortlist)를 수상했다. 이어 2022년에는 은상 2개, 동상, 본상(Shortlist) 2개를 획득했다. 올해는 금상 수상과 동상 2개와 본상(Shortlist) 8개를 수상해 클리오 어워즈에서만 총 19작품의 수상 실적을 기록, 디자인 특성화 분야의 뛰어난 역량을 명확히 드러내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