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나무심기를 시작으로 25일 심포지엄, 26일 산불예방활동 등 진행
남성현 산림청장이 22일 경북 문경시 하늘재에서 2024년 지구의 날을 기념해 열린 '백두대간 사랑 나무심기 캠페인' 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남 청장은 축사에서 "산림이 살아야 지구가 산다"면서 "한반도의 핵심 생태축인 백두대간을 바탕으로 소중한 산림을 지키고 지구를 살리자”라고 말했다. 산림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산림청은 54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산림이 살아야 지구가 산다’를 모토로 전국적으로 산림정화 활동, 백두대간 사랑 나무심기, 심포지엄 등 민간, 학계, 언론, 정부가 참여하는 탄소감축 실천행사를 차례로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22일 경북 문경 하늘재에서 열린 백두대간 사랑 나무심기는 지역주민, 대학생, ㈔백두대간보전회원 등 200여 명이 참여, 구상나무 500그루를 심었다. 백두대간 하늘재는 삼국시대인 156년에 생긴 1800년된 옛길이다.
구상나무는 우리나라 고유 재래종으로 기후변화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한 나무이다.
지구의 날 맞이 산림청 기념행사는 22일 백두대간 사랑 나무심기를 시작으로 26일까지 전국 시·도와 합동으로 산림 내 쓰레기 수거, 병해충 감시, 산불예방 활동 등을 펼친다.
25일에는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기후위기 시대, 산림과 적응’을 주제로 ‘지구의 날’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7개 주제 발표, 패널토론, 포스터 전시회로 구성되며, 자세한 사항은 국립산림과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전 세계 육지면적의 31%가 산림이며, 우리나라는 국토의 63%가 산림으로 OECD 국가 중 네 번째"라며 "한반도의 핵심 생태축인 백두대간을 바탕으로 소중한 산림을 지키고 지구를 살리자"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