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일부터 5개 국립공원, 6개 야영장에서 대여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는 다회용기./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앞으로 지리산과 북한산 등 5개 국립공원, 6개 야영장에서 다회용기를 대여할 수 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SK텔레콤 및 재단법인 행복커넥트와 친환경 사업 공동 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립공원 야영장에서 일회용 폐기물을 줄이고 탄소중립 야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5월2일부터 지리산국립공원 내원야영장, 덕유산국립공원 덕유산이래 2야영장, 오대산국립공원 소금강산 야영장, 변산반도국립공원 고사포 1·2야영장, 북한산국립공원 사기막야영장 등 5개 국립공원 6개 야영장에서 국립공원 야영장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를 우선 적용한다.
대여 서비스에 쓰이는 다회용기는 스테인리스 소재의 그릇과 접시, 수저 및 다회용 컵 등 15종으로 구성돼 일회용품 없이 편리하게 탄소중립 야영을 즐길 수 있다.
또 야영객에게 제공되는 다회용기는 대여·세척 전문 사회적기업인 행복커넥트에서 회수해 전문 설비에서 세척·소독 과정을 거친 뒤 다시 야영장에 제공된다. SK텔레콤은 야영객들이 편리하게 다회용기를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는 예약시스템을 운영한다.
국립공원공단은 향후 대여 서비스 제공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은 우리나라 최대 보호지역인 만큼 일회용 폐기물 저감을 위해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했다"며 "국민이 편리하게 친환경 야영을 즐길 수 있도록 탄소중립 야영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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