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이 22일 광주시 동구 조선대병원을 찾아 범인검거 과정에서 흉기에 부상을 입고 치료중인 광주경찰청 남부경찰서 소속 경찰관을 위문하고 있다./사진=경찰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윤희근 경찰청장이 22일 광주 조선대병원 등을 찾아 '광주 흉기 난동' 사건으로 부상을 입은 경찰관들을 위문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A경감 등 3명은 지난 19일 신고를 받고 출동해 피의자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피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얼굴, 손가락 등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이들은 현재 조선대병원, 상무병원, 씨티병원에서 봉합수술을 받은 후 입원 중이다. 피의자는 주거지로 찾아온 경찰이 '자신을 귀찮게 한다'는 이유로 흉기를 들고 나와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흉기를 들고 저항하는 피의자에게 공포탄 2발·실탄 3발, 테이저건 등을 쏜 끝에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윤 청장은 "부상 경찰관들이 치료와 회복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치료비, 간병비 지급은 물론 치료 이후 발생할 수 있는 트라우마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심리상담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공권력에 폭력으로 대항하는 범죄는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물리력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것을 주문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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