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 하남을 후보(오른쪽 첫번째)가 지난 7일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시티 위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추미애 하남갑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로서 '역사 문지기'를 자처하고 있다.
1986년생인 김 당선인은 조지워싱턴대에서 정치학과 학사학위를 받은 후 2010년 귀국해 2011년 대한민국 공군 학사장교로 임관했다. 조부인 김신 전 공군참모총장의 영향을 받았다. 2014년 전역한 후에는 2020년까지 방산관련 제조업체인 LIG넥스원에서 일하며 국방안보 제고에 기여했다. 서울시 광복 70주년 기념사업 시민위원회 위원과 서울시 3·1운동·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 시민위원회 단장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역사수호 활동을 펼쳤다.
2022년 지난 20대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역사정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2023년부터 당내 역사정의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22대 총선을 앞두고 지난 1월 민주당의 '8호 인재'로 영입되어 정계에 본격 입문했다. 민주당은 지난 3월 김 당선인을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경기 하남을에 출마해 당선되며 조부인 김신(9대 국회의원)에 이어 김구 가문의 두번째 국회의원이 됐다.
전민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