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 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일본 공연장에서 한국인 여성이 스태프를 사칭하며 분장실에 침입하다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최근 일본 마이니치 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가나가와현 경찰청은 지난 14일 한국 국적의 여성 A씨(35)를 건조물 침입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10시25분경 'K아레카 요코하마' 분장실에 무단 침입했다.
이날 해당 공연장에서는 TV 아사히 개국 65주년을 기념한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 'The Performance(더 퍼포먼스)' 행사가 개최됐다. 여기에는 아이돌 그룹 라이즈, 더보이즈, 투어스 등 한국과 일본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가 행사 종료 후 분장실에 있던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스태프용 티셔츠를 입고 있는 A씨가 스태프용 인식증을 목에 걸고 있지 않은 것을 수상히 여긴 관계자가 말을 걸었다고 한다. A씨는 도망쳤지만 결국 관계자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행사 스태프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분장실에 들어간 이유에 대해 "입장권을 잃어버려 찾고 있었다"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또 A씨는 자신이 입고 있던 스태프용 티셔츠에 대해서는 "주웠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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