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B포스코신성장PEF서 받은 금액 중 일부
총 발행금액의 20% 규모
경기도 오산시 소재 센코 건물 전경. / 사진=센코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전문기업 센코가 상황전환우선주(RCPS) 일부를 조기상환 후 이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소각 예정 주식은 지난 2021년 4월 ‘포스코신성장1호펀드’가 출자한 LB포스코신성장PEF로부터 받은 231만2140주 중 일부인 46만2428주다. 발행금액으로 따지면 총액의 20% 수준인 원금 25억원 규모다. 상환일은 오는 26일, 소각 일자는 30일로 예정돼있다.
이를 통해 부채 비율을 낮추고 오버행 이슈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게 센코 측 판단이다.
‘LB포스코신성장PEF’는 LB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프로젝트 펀드로 한국성장금융의 ‘포스코신성장1호펀드’가 주요 출자자(LP)다.
‘포스코신성장1호펀드’는 포스코그룹이 신성장 동력 발굴을 목표로 한국성장금융이 운용 중인 모펀드로, PEF와 벤처캐피탈(VC)조합 등에 대한 LP 출자가 주목적이다.
지난 2021년 센코는 포스코그룹에게 기술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밸류업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하승철 센코 대표는 “펀드 주요 출자자인 포스코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으며 현업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신제품은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이라며 “이번 RCPS 일부 상환 후 소각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운용사인 LB인베스트먼트와 협의해 이끌어낸 결론”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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