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소방청.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전국 18개 시도 소방본부의 추진 성과를 평가한 결과, 대구시 소방안전본부와 충청남도 소방본부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소방청은 23일 '2023년 시도 국민행복 소방정책 종합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실적이 우수한 6개 시도 소방본부에 대해 시상했다.
‘국민행복 소방정책 종합평가’는 전국 18개 시도 소방본부를 대상으로 해마다 시행하며, 소방정책 집행의 실효성·통일성·책임성을 기준으로 예방안전·현장대응·소방행정 등 7개 분야 15개 항목 43개 지표를 평가한다.
7년 연속 광역시 단위 최우수 소방기관으로 선정된 대구시 소방안전본부는 응급환자가 치료가능한 병원을 찾아 헤매는 소위 ‘응급실 뺑뺑이’를 방지하고,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119구급대 환자 이송 시스템 개선 대책'이 주요 성과로 평가받았다.
도 단위에서는 충청남도 소방본부가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데이터 기반 내수면 사고 대응 갯벌 인명구조 골든타임 확보등 수색범위가 넓어 수색활동이 장기화 되거나 진입이 곤란한 내수면과 갯벌에서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인명구조 기법 개발과 현장에서의 적용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시 소방재난본부는 전국 최초로 시행한 '위험물 안전관리 이행실태 평가제도'를 시행하고,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119산불특수대응단 신설 등 '경북형 소방중심 산불대응체계'를 구축해 지역주민의 안전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아 우수 소방기관에 선정됐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의 '시민교통수단 택시에 차량용 소화기 보급 지원', 현장 건의를 적극 수용한 전라남도 소방본부의 '여수·순천·광양 3개 시 소방민원처리 일원화'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소방청 배덕곤 기획조정관은 "해마다 '국민행복 소방정책 종합평가'를 통해 지역별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수범 사례는 전국으로 확대해 국민 누구나 소외 받지 않고 고루 소방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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