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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시속 320km 'KTX-청룡' 부산역서 시승행사

경부선 내달 1일부터 주중 2회, 주말 4회 운행

최고 시속 320km 'KTX-청룡' 부산역서 시승행사
오는 5월 1일 'KTX-청룡' 개통을 앞두고 국민 시승행사가 23일 부산역서 열려 성황을 이뤘다.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오는 5월 1일 'KTX-청룡' 개통을 앞두고 국민 시승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다자녀 및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모집된 시승단은 총 1200명이다. 23일에는 320여명이 부산역에서 오전 10시 2분에 출발해 서울역까지 왕복으로 운행하는 시승열차에 승차했다.

행사 당일 부산역에는 안내데스크와 KTX-청룡 기념 포토존이 설치됐다. 부산역장을 포함한 임직원들이 환송인사를 전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등 시승단을 맞이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됐다.

열차 내에서는 'KTX 20주년 기념 머그컵'과 함께 KTX 특실 다과가 제공됐다.

어린이 시승단에게는 기관차 조립 블록과 역장 캐릭터 볼펜을 나눠주는 등 철도와 관련한 선물로 또 하나의 추억을 선사했다.

KTX-청룡은 100% 국내기술로 설계·제작된 차세대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다. 경부선에는 5월 1일부터 주중 2회, 주말 4회 운행될 예정이다.

기존 KTX 보다 넓은 좌석공간과 각종 편의시설(무선충전장치, 우등실 VOD 등)을 갖추고 있다. 최고 시속은 320km로 전국 2시간 생활권 실현에 기여할 예정이다.

최은주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장은 "다음달 1일 개통을 앞두고 KTX-청룡의 첫 고객을 부산에서 맞이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KTX 개통 20주년이자 청룡의 해에 태어난 차세대 고속열차 KTX-청룡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